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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함초분말를 이용한 봄동 겉절이 만들기

작성자 함초닷컴(ip:)

작성일 2012-04-13

조회 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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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잠자는 몸을 깨우는 봄동 겉절이예요?

겉절이 좋아하시나요?

 

 

 

엄마가 반찬 좀 해 먹고 건강 좀 지키라고 직접 다듬어주신 봄동~

청정지역 시골에서 올라온 봄동.

 

"요즘,뭐해 먹고 사냐?

승욱이 아빠 좋아하는 거 해주냐?

애들은?"

"어, 그냥 그러지..."

"얼른 와서 봄동 가져가 버무려 먹어!"

"응..."

친정에 가보니 이미 다듬어서 봉투에 차곡차곡 넣어서 묶어 두셨네요~

"엄마, 뭐 하러 다듬었어!

내가 하면 되는데...

허리도 아프다면서!"

 

아픈 허리로 쪼그리고 앉아서 다듬었을 엄마에게 미안한데 화부터 냈네요..

나쁜딸이죠..

 

"난 괜찮어.

내가 안 해주믄 니가 언제 애기들 데리고 담듬겄냐...

글고 안해주믄 니가 허겄다!"

"아따, 엄마는...

나도 허제...

근디 어떡해 무쳐?"

"아, 쉽제~

액젓짬 넣고 매실짬 넣고 고치가리짬 넣고 살랑 살랑 버무려봐.

얼마나 만난지~"

 

ㅋㅋ

우리 엄마 웃지죠.

저 레시피로 하면 겁나게 맛있다고 하네요~

근데 저 레시피 아시겠어요?

저는 도무지...

그래서 집에 와서 '짬'이 어느 정도 인지 해봤어요.

그랬더니 얼추 엄마가 해준 맛과 쪼금 아주 쪼끔 비슷하더라구요~





 

엄마가 다 다듬어서 봄동 포기는 구경도 못했어요.

봄동 시중에서 파는 것하고 비교하면 정말 작죠?

청정지역 노지에서 올라온거예요.

크기는 저래도 맛은 엄청 달아요~

달래도 보이시죠?

저희 시골에서는 달룽개라고 해요.

저는 어렸을때 달래와 달룽개가 각각 다른 나물인지 알았어요~

달래도 엄청 가늘죠?

저것도 엄마가 주셨어요~

흙이 많이 묻어 있어서 여러번 씻어야 해요.

근데 비벼씻으면 안돼요!

물러져서 풋내가 나서 맛이 없어요~(꼭 기억!!!)

 

달래는 넣지 않아도 돼요~

저는 마늘대신 달래를 넣었어요~

 



 

저는 달래를 칼로 썰지 않고 손으로 몇번만 잘랐어요.

달래 뿌리가 너무 굵으면 칼등으로 한번씩 눌러 주면 되구요~

저희집 달래는 너무 가늘어서 뿌리도 그대로 이용했어요.

물기를 잘 빼주세요.

 

 

봄동 겉절이의 첫번째 비법 양념입니다~

바로 멸치 액젓!

저는 간장대신 멸치 액젓을 넣었어요~

저희 시어머님께서 직접 담고 항아리에서 묵힌 멸치 액젓이예요~

액젓하면 짜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 멸치액젓을 먹고는 와~

정말 고소한 맛이 납니다. 

(많이 마시면 않되요~ 액젓은 액젓이예요.. 저는 꼭 찍어서 맛을 본거예요~)

이 멸치 액젓을 넣어줍니다~

딱 2수저만!!

멸치 액젓이 없다면 간장이나 까나리 액젓 등 다른 액젓으로 대체 해서 쓰셔도 되요~

액젓양은 꼭 간을 보면서 넣으세요~

액젓이 상당히 짭니다!!

 

 

약간 갈색 보이죠?

액젓이나 간장은 30분정도 미리 넣으면, 봄동 숨도 죽고  더 맛이 깊어져요.

 



 

저는 요리를 최대한 간단히 합니다

그릇도 많이 쓰지 않고, 채소도 냉장고에 있으면, 넣고 없으면 그냥합니다.

 

양념은 고춧가루 2수저,(저희 고춧가루는 매워서 2수저 넣었더니 남편이 맙다고 하네요..저는 칼칼하고 좋았는데..)

매실액기스 2수저.

 

저는 설겆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큰 그릇에 바로 넣어서 버무렸어요.

흉보지 않으실꺼죠?

 

그리고~

 



 

두번째 비법 양념!

바로 함초 분말~

함초 분말을 반수저나 2/3수저 정도 넣어주시면 풋내가 많이 가십니다~

두번째 사진이  맛있는 향에 좀 흔들렸네요~

 

 

몇번만 뒤적여 주세요~

많이 뒤적이면 풋내가 납니다~

 





 

 

그릇에 수북히 담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옛날 분이시라 조금씩 담으면 별로 안좋아하세요.

어떤 음식이든지 푸짐해야 맛있게 보이고 더 맛있다구요~

그래서 저는 무슨 음식을 하든 넉넉이 합니다~

남은 음식은 어떻게 하냐구요?

ㅋㅋ 제 뱃살로 오지요^^

 

드디어 먹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처음해 본 봄동 겉절이인데 너무 맛있어서 다른 반찬은 손도 대지 않고  봄동 겉절이하고만 먹었어요~

남은 양념도 너무 맛있어서 밥을 비벼서 끝장을 봤네요~

그래서 뱃살이 또...

 

그래도 오랜만에 몸이 깨어나는 것 같아요~

 

 

맛있게 봄동 같절이 해드시고 건장하세요^^

 

 

(저는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멸치액젓대신 간장이나 까나리 액젓을 넣으셔도 됩니다.

달래 대신 다진 마늘을 1수저나 1/2수저 정도 넣으셔도 맛있어요.

저는 깔끔한 맛이 좋아서 참기름과 깨를 넣지 않았는데 넣으시면 고소합니다~

저희 엄마는 파, 당근, 양파, 참기름, 깨를 더 넣으시기도 하십니다.

이것 또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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